딱 카드 사이즈, 모양입니다! 익숙한 사이즈라 좋네요 ㅋㅋ 파운데이션, 립, 섀도우, 속눈썹 풀 등 조금씩 덜어서 쓰기 충분한 크기입니다. 얼굴 하나 메이크업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을 쓰지 않아서 그런지, 파데, 립 등등 이거저거 조금씩 덜어서 쓰는데 충분하네요. 무엇보다 더블웨어 같이 강한 파데는 손등에 덜어서 쓰면 진심 휴지나 비누로 손씻는거론 안지워져서 클렌져까지 써야하고, 다른 파데도 손등에 덜어쓰면 메이크업 하다가 자꾸 여기저기 묻고, 손도 씻어야하고, 손등 피부가 파데를 먹기도 하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나 단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팔레트를 쓰니 너무너무 편하네요. 생각해보면 몇 천원 주고 한번만 사면 거의 평생을 쓰는데 하나 사두기 정말 좋은거같아요. 처음엔 막 팔레트라고 그러니까 너무 메이크업 아티스트나 쓸 것 같고, 샵도 아닌데 내가 화장하는데 뭐 이렇게 까지 쓰나 싶었는데, 파데를 브러쉬나 스파출라로 바를때 생각도 많이 나고 해서 벼르다가 구매하게되었는데 너무 잘샀어요. 이거 지금 한달리뷰 쓰는데 진짜 그동안 너무 잘썼습니다. 파운데이션 두개 섞어쓸때 믹싱하기도 좋고요, 아님 그냥 파데 하나만 쓰더라도 브러쉬나 스파출라로 할때도 손등대신 여기 덜어서 쓰면 손에도 안 묻고 깔끔하고, 손에 먹는 양도 없어서 경제적이고 좋아요. 파데만 발라도 개이득입니다. 다만 스파출라를 쓸 때는 손등이 조금 더 편한거같긴해요. 깔끔하고 위생적인 부분이 크긴 하지만, 아무래도 평평하고 딱딱한곳에스파출라의 날을 그으며 묻히면 좀 고르지 않게 뭉치기도 하고 가장자리에 자꾸 묻고 그러는데, 손등은 살짝 폭신 하다보니 날이 좀 들어가면서 발려서 더 고르고 깊게 잘 묻고 편하더라구요. 하지만 브러쉬를 이용하면 압도적으로 팔레트가 손등보다 좋습니다. 매트 무스 립 같은거 바를때, 팔레트 한 구석에 덜어서 브러쉬로 잘 먹여서 바르면 훨씬 위생적이고, 브러쉬를 직접 내장팁에 묻히는거보다 훨씬 고르게 잘 발리구요, 무엇보다 두가지 컬러 섞어쓰기까지 가능해집니다. 아무래도 립제품 두개 섞으려면 직접 댈 순 없으니, 입술 위에 두가지를 덧바르거나, 아님 손등에 덜어서 섞어야하는데요, 손등에 덜어서 섞으면 손등이 많이 먹어버리기도 하고, 손등에 착색 되어서지우기도 힘들고 귀찮고, 입술 위에 두개를 바르면 아무래도 나중에 올린게 더 진하게 올라와서 색이 고르게 섞이지도 않고, 입술 위에서 두개를 발라 섞다보니 진하고 두껍게 올라가고 섬세한 블렌딩이 힘든 단점이 많아서 아무래도 색을 섞어쓰지 않게 되더라고요. (베이스 컬러 깔고 중앙에 포인트 컬러 끼워넣는 방식 말고, 섞어쓰는거요) 그런데 이 팔레트 하나 생겼다고 섞어쓰기도 엄청 편해졌습니다. 단점이나 귀찮은게 많아서 굳이 립 컬러를 섞어쓰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이 팔레트 사고 자주 그러네요. 어떤 컬러가 너무 튀고 뜬다 싶으면, 좀 차분한 컬러를 섞어주면 훨씬 이쁘구요, 어떤 컬러가 너무 칙칙하거나 연하다 싶으면 붉고 진한 컬러 조금만 섞여주면 확 살아납니다. 이렇게 두가지 컬러 섞으면 진심 오묘하고 너무 이뻐요. 단독 제품으로는 절대 안나는 오묘하고 이쁜 컬러가 나옵니다. 팔레트 위에서 섞으니 경제적이고 위생적이고 깔끔하고요, 위에서 섞은걸 브러쉬로 바르니 양 조절도 잘 되구요. 섀도우 묻힌 브러쉬를 팔레트에 통통 쳐서 먹여주면 고르게 되어서 좋아요. 공중에 탁 털면 화장대 주변에 섀도우 가루 묻고 떨어지는게 싫고, 손등이나 휴지에 통통 해주면서 골고루 먹이고 양조절해주면 손등이 더러워지고 휴지를 매일 써야하는데, 팔레트 한 구석에 하니 편하네요. 이렇게 섀도우 묻힌 브러쉬를 팔레트에라도 통통 해주며 골고루 잘 먹여주면 바를때 뭉침도 없고 고르고 얇게 잘 발려요. 뒷면에 거울도 센스있게 편해요. 하나로 다양하게 잘 쓰기 좋네요. 뒤돌려가며 거울봐가며 메이크업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동그란 손잡이도 좋구요. 무엇보다 핑크색 케이스가 너무 좋아요. 안쪽이 부드러운 가죽이라 보호도 잘 되고 휴대성도 좋아집니다. 보기에도 이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