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부드럽고 발색도 고르게 됩니다. 컬러도 아예 새까만 채도 없는 색이 아니라 정말 진한 검은색에 가까운 고동색이라 쌩 블랙보다 미묘하게 더 자연스러워요. 함께 주신 브러쉬가 너무 좋아요. 포장부터가 너무 고급스럽고,처음 뜯었을때 나무 손잡이에서 꽤 고급스러운 좋은 나무 냄새가 나더라구요. 재료들 부터가 되게 좋고 다르더라고요. 털의 모양과 탄력도 딱 좋아요. 끝이 너무 뾰족하지도 않고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납작해서 얇은 라인이 그려집니다. 그리고 털이 적당히 탄력이 있어서 라인을 그릴때 브러쉬가 막 흐물흐물하게 자꾸 눌리고 움직이지 않고 딱 탄력있게 버텨줘서 쉽게 라인을 또렷하게 그릴 수 있어요. 처음 그려보는데도 조절이 쉽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얇은 펜슬라이너 보다도 섬세하게 모양잡아 그리기가 쉽네요. 유명한 샤쏘심 같이 돌려쓰는 얇은 심 아이라이너를 많이 쓰는데, 아무래도 아무리 얇아도 끝부분이 어느정도는 둥글게 뭉툭하고, 요런 타입이 좀 퍽퍽하기도 하다보니 아주 섬세하게 그리기는 조금 어려웠거든요. 눈매 따라서 균일하게 쭉 그려주는 정도론 문제 없지만, 조금만 더 신경쓰면서 두께를 다르게 한다거나, 꼬리 모양도 괜히 바꿔서 그리다가 두꺼워지기도 하구 섬세한 조절은힘들더라고요.. 근데 요 브러쉬로 젤 아이라이너로 그리니까 정말 섬세하게 조절이 가능하고 쉬워요. 제가 눈두덩이 살이 좀 있어서 아이라이너를 올려그리려면 살에 자꾸 밀리고 모양이 이쁘게 안 잡혀서 하다보면 충분히 안올라가거나 아님 너무 세게하면 또 너무 과하고 그랬는데, 이건 눈두덩이 살이 방해를 하던 말던 제가 생각한 고대로 그리기가 너무 쉽고 좋네요. 꼬리 그리기 뿐만 아니라 점막 채우기도 쉬워요. 브러쉬를 이용하여 속눈썹 사이에 묻듯이 점막을 채워주면, 좀 더 섬세하게 채워줍니다. 속눈썹에 아이라인이 뭉치고 묻는게 덜하고, 좀 더 털 사이사이 잘 꼼꼼하게 채워져요. 아이라이너는 정말 부드럽고 고르게 얇게 발려요. 얇고 고르네요. 샤쏘심 같은 종류의 돌려쓰는 젤 펜슬 라이너들은 약간 퍽퍽하고 도톰한데, 요건 정말 얇고 고르게 발립니다. 브러쉬가 좋아서 얇게 발리고요. 심이 아주 얇기로 유명하고, 시중 파는 것 중 아주 얇은 축에 속하는 코스노리 젤 펜슬 아이라이너와 비교한 사진인데, 보시면 비슷하거나 좀 더 얇아요!! 아주 얇아서 좋습니다. 젤 아이라이너 케이스 부터가 맘에 들어요. 유리 단지에 까만 뚜껑인데, 깔끔하고 고급스럽고 탄탄해요. 사용도 편합니다. 그립감도 좋구요. 컬러도 그냥 새까만 블랙 그자체가 아니라, 아주 아주 어두워서 검은색에 가까운 고동색이라 더 좋아요. 그냥 보면 거의 검은색으로 보이구요, 보면 미세하게 브라운끼가 조금 감돌아서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너무 그냥 새까만 컬러면 부자연스럽고 칙칙해보이고 10년 전 유행하던 스모키 아이라이너 같은데, 컬러가 훨씬 자연스럽고 좋아요. 브러쉬+젤 아이라이너로 그리니까 다양한 표현이 쉬워서 좋네요. 꼬리 모양이나 두께 조절도 쉽고, 눈 앞머리를 아주섬세하게 조금 그리는데도 다른 아이라이너들 보다 훨씬 섬세하고 쉬운 조절이 가능해요. 그리고 아이라인을 다 그리고 브러쉬에 조금 남은 양으로 언더라인을 하니 자연스럽고 좋아요. 브러쉬에 조금 남은거로 살살 그려주니음영 섀도우로 그린 듯 라인 인 듯 자연스러워요! 지속력도 괜찮았습니다. 제 기준 지속력 가장 좋은 코스노리 젤 펜슬 아이라이너와 비교해봤는데요, 그거랑 꽤 비슷했어요! 라인을 손등에 그리고 말린 후에 휴지로 벅벅 문질렀을때, 번짐은 전혀 없었고, 반정도 연하게 지워졌습니다. 비누로 벅벅 손을 씻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좀 남아있을 정도로 지속력 괜찮았어요.